첫 캠핑
초등생이 되면 아빠랑 캠핑하면서 텐트에서 하룻밤 자기로 약속했었는데 드디어 하게 되었네.. 시골 할아버지 댁 잔디밭에 캠핑을 하려고 하였으나 할아버지의 만류로 데크에 자리를 다시 잡은 조그마한 텐트 안에 부자가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잠이 들었다. 혹시 더울까 추울까 대여섯번은 깨어 아들을 챙겼다. 이런 녀석.. 아침이 밝아오자 자알 잤다며.. 첫 캠핑에 성공한 것을 자랑했다. 넌 점점 밝고 씩씩하게 크렴.. 아빠는 그런 너를 보는 것이 대견하구나.